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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팀제시행 중간평가 설문, 노사 반응 엇갈려

이종완 기자  2005.03.02 11: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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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측이 팀제 시행 중간평가를 겸해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 노사가 상반된 시각을 나타내 향후 보완과정에서의 갈등이 예상된다.



특히 KBS 노조측은 지난달 22일 사측이 내놓은 팀제 관련 설문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노조차원의 상향식 설문조사를 별도로 실시, 노사협의 과정에서 협상자료로 활용키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KBS는 지난달 22일자 사보를 통해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2일까지 변화관리팀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팀제 시행 6개월을 맞는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 62.2%가 팀제 시행 이후 KBS 변화가 ‘바람직하다’고 답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한 37.8%보다 훨씬 높았다.



또 팀제 시행으로 ‘의사결정 단계가 축소됐다’가 80.9%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KBS 노조는 질문 문항이 제대로 된 결과를 유도할 수 없는 균형감을 갖추지 못한 질문이었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KBS 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여 동안 5천여명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팀제 중간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노사협의의 자료로 활용키로 해 상반된 결과가 나올 경우 팀제 보완을 준비 중인 사측과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BS 노조 관계자는 “설문조사는 대개 질문 내용이 공정하지 못할 경우 질문하는 이해당사자의 의도에 따라 결과가 도출되기 마련”이라며 “노조출범 당시부터 팀제 시행에 따른 조합원 평가를 공약한 상태이므로 이 결과를 토대로 팀제 평가를 새롭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