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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언론 달라졌다"

취임 2주년 국회국정연설 …'관계 변화' 신호탄 해석

김신용 기자  2005.03.02 09: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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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노무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가진 국회 국정연설에서 “언론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2년 전에 비해 정책관련 기사의 정확성이 높아졌다고 칭찬한데 이어 분석과 비판의 수준도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언론계에서는 이러한 노 대통령의 언론관련 언급을 두고 “언론 관계의 변화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일부 언론이 독재권력의 나팔수 노릇을 하고 그 대가로 이런 저런 특권과 특혜를 누렸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권언유착은 해소된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국민 여러분, 요즘 우리 언론이 많이 달라진 것 같지 않습니까? 의원 여러분도 언론 대하기가 훨씬 편해졌다고 느끼지 않습니까?”라고 질문 한 뒤 “적어도 이제 고위 공무원이 기사 빼달라고 언론인들에게 매달리는 일은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언론이 선진언론으로 좀 더 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많이 달라졌습니다만 그러나 선진언론이 되기 위해서 우리 언론은 좀 더 변해야 된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청와대 출입기자는 “참여정부가 지난 2년 동안 강력한 언론개혁을 추진하면서 보수언론과의 갈등이 증폭됐다”며 “노 대통령의 언론에 대한 유화적인 언급은 언론과의 관계를 건강한 협력관계로 이끌면서 경제회생과 민생고 해결에 전력투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