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 일간지 기자들은 신문 제작 과정에서 광고주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집단으로 꼽고 있으며 신문사간 통폐합을 지역 언론 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기자협회와 전남대 언론홍보연구소가 최근 광주지역 8개 일간신문사 기자 및 일반직원 4백20명을 대상으로 ‘광주지역 신문기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문 제작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집단으로 광고주(87명)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주와 경영진(75명), 독자(63명), 편집국구성원(45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광주 지역 언론 활성화를 위해 신문사간의 통폐합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55명(44.4%)으로 가장 많았고 ‘적극 동의’(18명, 14.5%)를 포함할 경우 통폐합에 찬성하는 응답이 73명(58.9%)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혀 동의하지 않음’(11명, 8.91%)과 ‘동의하지 않는 편’(19명, 15.3%)이라는 응답(30명, 24.2%)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광주 지역 신문사 사주들의 신문발행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가 9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다른 사업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가 90명, ‘사주의 명예를 얻기 위해’가 64명의 순이었다. 반면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는 38명,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는 31명 등의 순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을 보여 신문사주들의 신문 발행의 목적과 동기를 순수하게 평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지역 일간지가 언론기능을 어느 정도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는 ‘아주 잘한다’는 1명(0.9%),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7명(14.5%)으로 긍정적인 평가는 18명(15.9%)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그저 그렇다’는 64명(54.7%), ‘잘못하는 편’이 25명(21.4%), ‘아주 잘 못한다’가 10명(8.5%)으로 나타나 부정적인 평가가 99명(84.6%)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주.전남기자협회 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응답은 광남일보, 광주매일, 광주일보, 무등일보, 전남일보, 호남매일 등 6개사가 설문에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