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창설됐다 1974년 자진 폐간한 ‘동화통신’에 대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동아통신사우회(회장 조동원)가 엮은 ‘격동 속에 부침한 어느 뉴스 도매상 이야기-한국의 언론역사와 동화통신’은 당시 사우들의 생각과 체험, 또 사회에 대한 진언 등을 수집 정리한 책이다.
1954년 합동, 동양에 이어 세번째 통신사로 언론계에 등장한 동화는 1956년 미국의 AP, 프랑스의 AFP와 수신계약을 맺었으며 1960년 영국의 로이터(Reuter)통신과의 독점 수신계약, 1964년 뉴욕타임스 서비스 독점 전제계약을 맺는 등 활발한 뉴스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뉴스점유율을 둘러싸고 벌어진 당시 통신사간의 경쟁은 상호 조절은 커녕 소매상들의 부추김과 묵시적 도발을 받아 격화일로를 치닫게 됐고 급기야 만성적자를 18년간 버티어 내던 동화는 먼저 자진 폐간을 결정하고 만다.
간행사를 통해 조동원 회장은 “자진 폐간 30주년이 되는 2003년을 고비로 하여 그 동안 사우들의 동화 시절 중심의 생각과 체험을 정리해 우리 언론계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