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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기협 '권한․위상' 강화

보도국 큐시트 조회권한 등 자격 얻어

차정인 기자  2005.02.15 22: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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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기자협회(지회장 김명진)가 기자들의 대의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에 따라 권한과 위상이 대폭 강화됐다.



SBS 기협은 지난해 재허가 과정 속에서 SBS노사가 10월 1일 합의한 ‘방송독립성 강화를 위한 기본 합의문’에 따라 올해부터 회사의 중요한 대의기관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SBS 기협은 특히 △회사 전체 편성위원회에 지회장이 편성위원으로 참석하게 되며 △보도국 편성위원회에 노측 대표의 자격을 갖게 된다. 이와 함께 기협 지회장과 노조 편성위 간사는 보도국 큐시트(뉴스 아이템 목록) 조회권한을 갖는다.



이에 따라 보도국 내 현안 발생 시 기협은 운영위를 소집해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뉴스 아이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5일 새롭게 선출된 SBS 기협 김명진 지회장은 최근 지회장 포함 집행부 5명 및 운영위원 16명 등 총 21명의 조직 정비를 마쳤다.



집행부는 △부지회장 김석재 기자(편집1부) △총무 정준형 기자(경제부) △부총무 윤영현 기자(정치부), 한승희 기자(경제부)로 구성했다. 운영위원은 유례없이 각 부서별로 차장급과 평기자로 2명씩 구성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했다.



SBS 기협 김 지회장은 “과거 단순 연락책에 그쳤던 운영위의 기능을 바꾸고 명실상부한 대의기관으로 자리잡는 차원”이라며 “당장의 현안으로는 기자들의 순환근무제 원칙 마련과 특파원, 연수자 선발 과정의 투명성 확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