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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교섭 정상화 진행

입장차 커 갈등 내재 여전

이종완 기자  2005.02.02 11: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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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주장환 전 논설위원의 노조 교섭위원 자격을 놓고 격한 대립양상을 나타냈던 파이낸셜뉴스 노사가 회사 차장단이 발표한 노사 중재안을 토대로 교섭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노조는 임금교섭안을 놓고 언론노조로의 교섭권 이양 등을 검토하고 있어 갈등요인은 여전히 내재돼 있다.



파이낸셜뉴스 차장단은 지난달 24일 최근 사태와 관련한 긴급 회의를 갖고 차장단의 입장을 내부 통신망 등을 통해 발표했다.



차장단은 “지난 21일 아침 모 일간지에 보도된 주장환 논설위원의 발언이 4년 6개월 동안 힘겹게 쌓아올린 파이낸셜 뉴스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이에 대한 공개사과와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차장단은 노사협상과 관련, 경영진에 대해서는 “회사 및 편집국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임금테이블의 공개와 제시, 중장기적 비전을 신속히 제시할 것”과 노조에 대해서는 “협상과정에서 협상안과 관계없는 비본질적 문제로 경영진에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전 직원의 관심사인 임단협에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차장단의 중재안 발표 이후 노조는 주 전 위원을 교섭위원에서 제외시켰고, 사측도 그동안 중단했던 임단협을 지난 26일 재개했지만 임금협상안을 놓고 노사간 입장차만 확인한 채 협의를 다음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의 협의가 이런 상태로 지속될 경우 언론노조로의 교섭권 이양을 검토하고 있다”며 “주 전 논설위원의 대기발령건 또한 형평성과 공정성 부문에서 어긋난 부분이 많다는 판단이어서 앞으로 계속적으로 사측에 시정을 요구할 예정”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