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이 지난 790호(16일자 발행)를 통해 여의도 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보도한 이후 양쪽의 신경전이 계속된 가운데 순복음교회 측이 지난달 19일 30억원의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순복음교회 측은 1일“기사가 전혀 사실과 달라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됐다”며 “서울문화사 심모 회장과 해당기사를 쓴 주모 기자를 상대로 30억원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조 목사에 대한 시사저널의 기사 중 사실 자체가 틀린 부분이 많다”며 “재판이 진행되면 차차 내용을 알게 되겠지만 교회 75만 성도 중 10여명이 가입한 교사모 모임의 이야기만을 듣고 기사화한 자체가 이미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소송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사저널 관계자는 “소송이 제기된 이상 변호사를 선임하고 나름대로 답변서를 준비해가면서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사저널과 순복음교회의 공방은 시사저널 790호(12월 16일자)를 통해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에 대한 각종 비리의혹을 보도한 이후 불거지기 시작, 교회 신자 수 백여명이 시사저널 사옥 앞에서 수일 동안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기사의 사실여부에 대한 신경전이 계속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