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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임명동의제로 변경해야" 51%

대표이사 선출방식은 66%가 직선제 선호
한겨레 비경위·통합특위, 직원 설문 결과

김창남 기자  2005.01.19 09: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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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구성원 과반수가 편집국장 선출방법을 현행 직선제에서 임명동의제로 변경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 비상경영위원회와 통합특위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겨레 리더십 재구축을 위한 구성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2백78명 가운데 51.1%(1백42명)가 ‘임명동의제’로의 변경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행 직선제 유지는 32.0%(89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편집인은 직선제, 편집국장은 사장이 임명’은 9.4%(26명), 기타·무응답은 7.5%(21명)였다.



이는 대표이사와 편집국장을 모두 직선제로 뽑으면서 발생되는 ‘리더십의 2중 구조’에 대한 개선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임명동의제로 뽑힌 편집국장 임기에 대해선 응답자의 41.9%(72명)가 ‘임기 3년, 1년6개월 후 중간평가 의무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3년(22.7%), 2년(19.2%), 1년6개월(1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 선출방식과 관련해 한겨레 직원들은 사내 임직원 선거를 통한 ‘직선제’(65.5%)를 선호했다. 이어 ‘사외 국민주주 대표들과 사내 임직원이 일정비율 참여하는 직선제’(21.6%), ‘사내 임직원 간선제’(4.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표이사 권한 강화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선 응답자의 60.4%(1백68명)가 ‘현재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현재 수준 유지’(25.9%)나 ‘현재보다 약화’(4.3%) 보다 두 배 높은 수치로 경영진에 대한 책임경영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대표이사 임기와 관련해선 ‘3년으로 임기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75.5%)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현행 2년 유지’(18.0%) ‘기타’(5.0%) 등의 순이었다.



비경위의 한 상근위원은 “이번 설문조사는 편집국 인력 가운데 약 50%가 불참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편집국장 선출방법이 바뀔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19, 20일 양일간 조합원 총회에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든 안건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