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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노조 활동 "된다" "안된다" 공방 치열

파이낸셜뉴스 주장환 위원 노조측 교섭대표 활동 놓고

이종완 기자  2005.01.13 14: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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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갈등양상을 보여온 파이낸셜뉴스가 논설위원의 노조 활동 문제를 놓고 임단협을 중단하는 등 노사간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노조(위원장 임호섭)는 지난 11일 주장환 현 논설위원을 노조 공정보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임금단체교섭에서 노조쪽 교섭위원으로 임명, 사측과의 교섭에 나섰다.



그러나 사측은 12일 공문을 통해 “법률 자문 결과 논설위원은 (회사를 대변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노조 가입자격이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주 위원의 조합원 지위와 그에 기초한 조합원 활동을 허용할 수 없다”고 주 위원의‘조합 활동 중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현행 노동관련법과 타언론사 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 논설위원이라는 직책이 사용자를 대변하는 위치가 아니어서 논설위원의 노조 가입 및 활동에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아직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가 일방적으로 노조 활동 여부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노조탄압"이라고 반박했다.



주장환 논설위원도 “논설위원이 회사측을 대변한다는 회사측의 논리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라며 “최종 사법적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는 당연히 (교섭위원으로서의) 실체를 인정해줘야함에도 불구, 사측이 노조탄압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12일 노사간 임단협 재개를 위해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주장환 논설위원의 교섭위원 활동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다 사측의 교섭중단 선언으로 협의가 결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