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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SBS 전재료'신경전'

연합 "지역민방 사용료 부담해야"
SBS "단순 협력관계…책임 없다"

손봉석 기자  2005.01.12 0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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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와 SBS가 뉴스콘텐츠 사용료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 측은 SBS가 현재 서울 지역 방송으로 책정된 금액을 내고 있으나 민영방송들 사이에서 키스테이션(본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그에 걸 맞는 전재료를 내고 각 민영 방송사도 개별적으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권쾌현 경영기획실장은 “MBC의 경우 본사와 지방사가 별도의 법인이라 따로 계약을 하고 있고 본사의 경우는 지방사 보다 5백만원 정도를 더 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민방은 지역신문 만큼 어려운 상황도 아니므로 지역 MBC 정도는 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은 특히 자사의 뉴스콘텐츠가 중 일부가 SBS 보도 등을 거친 후 지역민방으로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발표나 국제시장 철광석 가격에 대한 뉴스는 특정지역에서 큰 뉴스로 다뤄지는 사안”이라며 “그런 뉴스를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3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SBS는 본사와 계열사 관계도 아닌 단순한 계약상의 ‘협력관계’인 지역 민영방송들의 전재료 문제까지 떠안을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SBS측은 현재 전재료를 내고 정당하게 사용하고 있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SBS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지역 민방이 뉴스에 인용 했다면 그에 대한 사용료를 당연히 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SBS와 별개인 지역민방들의 문제를 SBS에 책임을 묻는 것은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