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에서 발행하는 ‘스포츠칸’이 지난 4일 문화관광부에 정기간행물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스포츠 신문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굿데이 청산 후 4개사로 줄었던 스포츠 신문시장이 다시 5개사 경쟁체제가 됐다.
스포츠칸은 지난해 11월 25일 경향신문이 굿데이 폐간 이후 세트판매를 위해 창간, 스포츠·레저·오락뉴스 전문섹션 개념으로 발행돼 왔으나 이번 정기간행물 등록으로 새로운 매체로 거듭나게 됐다.
스포츠칸은 또한 정기간행물 등록과 함께 전 굿데이 기자 7명을 추가로 영입, 기자는 모두 21명이 됐으며 지면수도 기존 20면에서 24면으로 증면했다.
이와 관련 스포츠신문 업계는 “스포츠칸이 21명의 인력으로 다른 스포츠신문과 똑같은 면수를 만든다는 자체가 다른 스포츠신문 구조조정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그러나 경향 이영만 편집국장은 “굿데이가 갑작스럽게 폐간되는 바람에 스포츠칸을 창간하게 됐다”며 “다음달 말경까지 지켜보고 확대 또는 현행 유지, 폐간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향은 스포츠칸을 창간했으나 광고 등 신문시장이 불투명해 경향과의 세트 판매만 하고 있을 뿐 가판 배포 등 본격적인 시장 진입 여부는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