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의 관계회사인 잡지사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때문에 30여개에 달하는 중앙 계열사의 직원들은 구조조정 불똥이 언제 튈지 모른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경제주간지 아이위클리는 장기간의 경영악화로 지난 4월 문을 닫았다. 아이위클리는 지난해 말부터 광고영업 부진 등으로 ‘존폐논란’을 벌이다 결국 문을 닫게 됐으며, 폐간당시 직원은 사장을 포함해 10여명이었다.
젊은여성을 독자층으로 한 여성잡지인 코스모걸도 지난 6월 폐간됐다. 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던 코스모걸은 미국회사와 지분율 ‘50대50’의 합작법인으로 미국측에서 먼저 “이런 상황(수익악화)이라면 존속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밝혀 문을 닫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폐간여파로 일부 계열사들은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월간중앙은 지난 12일 모두 3명의 직원을 인사조치 했다. 이 가운데 2명은 타계열사로 이동했으며, 나머지 1명은 근무태만 등으로 인해 구조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중앙도 경비절감을 위해 제작페이지를 크게 줄였다. 또한 취재비 및 원고료 등을 조금씩 삭감했다.
여성중앙 이창훈 편집장은 “신문산업과 함께 잡지업계도 불황이 심각하다”며 “경제여건이 나아지지 않으면 광고의존비율이 90%에 달하는 잡지들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