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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광고 크게 줄었다

1분기 목표액보다 3백억 감소…경기위축·드라마 침체 주원인

김신용 기자  2004.06.16 10: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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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광고의 감소폭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KBS TV광고는 당초 예산목표치의 80%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나, 장기간 침체로 이어질 경우 긴축예산편성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본보가 확인한 KBS TV광고 월별 현황에 따르면 KBS의 1분기 TV광고는 모두 1천3백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백11억원보다 13.7%(2백21억원)가 떨어졌다. 또한 올 1분기 광고예산 목표 1천6백90억원보다 무려 3백억원이 줄어들었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감소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KBS의 프로그램, 즉 드라마 경쟁력이 타방송사에 비해 떨어져 발생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KBS의 일부 광고주들은 “KBS 드라마는 믿지 못하겠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상 광고주들은 시청률에 따라 광고를 사전에 주기 때문에 이들의 입장에선 당연하다는 것이 방송관계자들의 말이다. 또한 MBC의 경우 매월 광고목표치의 90%대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KBS드라마 경쟁력에 문제가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KBS TV광고 매출실적을 월별로 분석해 보면 올 1월 4백50억원(전년 동월 5백31억원)을 시작으로 2월 4백20억원(〃 4백96억원), 3월 5백20억원(〃 5백84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광고매출이 월평균 70억원 줄어든 액수이다.

하지만 수신료는 5월 현재까지 월평균 4백20억원이 모두 걷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교가 되고 있다.

KBS 고위관계자는 이러한 광고감소가 올림픽 특수가 기대되는 8∼9월까지 이어질 경우 긴축예산 등 특단의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결손이 지속되고 재원확보가 어려울 경우 KBS수신료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KBS 관계자는 “광고수입이 줄면 수입결손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 사측에서는 구조조정 카드를 들고 나올 것”이라며 “경영진이 진정으로 KBS를 발전시키고 개혁하려면 최고의 수익을 창출하면서 (KBS 개혁을)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용 기자 trustkim@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