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자사이기주의와 같은 ‘도구주의적 사고’에서부터 탈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월간<신문과방송> 창간 4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발제에 나선 이화여대 이재경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한국의 저널리즘은 ‘기사의 위기’ ‘기자의 위기’ 그리고 ‘공론장으로서의 저널리즘 위기’ 등 3가지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한국 저널리즘의 위기는 한 개별 언론사의 위기가 아니므로 구성원 전체의 철학 및 행위 기준을 통해 해결책을 도출해야 한다”면서 “기사는 사회 갈등을 조장하거나 정파적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가 되어선 안 되고, 또 언론사와 기자들은 신문과 방송 매체를 자기 이익의 극대화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도구주의적 사고’로부터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성균관대 백선기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한국 저널리즘의 위기는 상업성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자의 출세욕이나 언론사 존립을 위한 권력지향적인 저널리즘에도 문제가 있다”며 “특히 기자들이 전문성이 갖춰질 때면 정계로 진출하는 등 ‘전문성 부재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