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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시스템 정착이 국가발전 주도"

[인터뷰] 반부패회의 참석차 방한한 크리스토퍼 워렌 IFJ회장

김진수 기자  2003.05.28 10: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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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J 현안은 ‘국제 기자 안전기구’ 발족





“미국의 일부 거대 언론사의 경우 매체 영향력을 이용해 언론사 소유구조에 관련된 법률을 자사에 유리하게 바꾸려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한국 역시 언론사라는 ‘직위’를 이용해 정당하지 못하게 세금을 감면받는 등의 시도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반부패 국제회의’ 참석차 한국에 온 IFJ(국제기자연맹)의 크리스토퍼 워렌 회장(46)은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IMF의 경험은 어떤 국가든 사회 전반적으로 ‘클린 시스템’이 정착돼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고 강조했다.

워렌 회장은 현재 IFJ의 당면 현안은 언론자유를 위한 국제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2주전 로이터, CNN 등과 가칭 ‘국제 기자 안전기구’와 관련한 논의를 했으며 이 기구가 발족되면 예컨대 종군기자들이 희생될 경우 공격자들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는 등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기자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동아시아 기자대회’와 관련해 “동아시아에 있는 기자들이 모여서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며 아주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주제인 아시아 평화와 언론의 역할뿐 아니라 ‘사스’와 관련된 동아시아 언론의 보도태도에 관한 논의도 좋은 주제가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진수 기자 ham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