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와 연합뉴스 간 업무 협약이 개정됐다. 연합뉴스TV 측은 이번 협약 개정으로 올해 기존보다 약 20~23억 줄어든 비용을 연합뉴스에 지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연합뉴스TV는 광고영업 대행 수수료·방송 제작 및 지원·인사교류·영상물저작권 등의 협약을 3년마다 체결해 매년 연합뉴스에 150~180억원 상당의 협약금을 내왔다.
지난달 27일 연합뉴스TV 이사회에 이어 연합뉴스 이사회 의결을 통해 추인된 양 사 업무협약 안에는 △광고 대행 수수료 △방송제작협약금 △영상 콘텐츠 제공료 등이 개정됐다. 지난해 9월 방송사업국, 광고비즈니스팀을 신설한 연합뉴스TV가 광고 영업 업무를 시행하면서 광고 대행 수수료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연합뉴스TV 관계자는 “연합뉴스TV가 직접 광고 영업을 하게 돼 이번 업무협약 안 중 광고 대행 수수료가 가장 많이 절감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024년 9월 사장 임기까지 광고영업 기능을 연합뉴스TV에 100% 이관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은 제3자가 봐도 구체적인 근거로, 합리적인 접점에서 합의가 됐다고 본다. 매년 협약금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협약 개정을 두고 연합뉴스TV 노조에선 “미흡한 결과”라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연합뉴스TV 노조는 사측에 연합뉴스와의 협약 개정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100일 간 진행한 바 있다. 그간 과도한 협약금 지급으로 사측이 구성원 처우 개선에 미진했다는 주장이다.
이선봉 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TV지부장은 “현재 임단협 중인데 협약금 조정으로 재원이 남았으나 사측은 결손금 161억원을 2년 내에 상환해야 돼 임금 인상 재원은 일부만 쓸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협약 개정이 없었다면 올해 연합뉴스TV 구성원 연봉은 동결 또는 삭감을 했어야 한다는 건데 그야말로 경영진이 구성원 처우 개선을 위해 아무것도 안했다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금 인상 재원에 대해선 주주들을 설득해서라도 늘리려 노력하려 한다”며 “최근 연합뉴스TV 시청률이 고공행진했는데 그런 구성원의 노력을 경영진이 알아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