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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문장력 등 탁월 …만장일치

대학기자상 심사평

김창룡 교수  2003.01.22 13: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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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교수(인제대학교 언론정치학부)





한국대학기자상 대상이 처음으로 지방대학에 수여됐다.

한국대학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영호)는 16일 기자협회에서 열린 제4회 한국대학기자상 심사 최종회의를 통해 전국대학생기자연합 충남지부 대학분과의 ‘지방대생과 취업률’에 대해 전원일치로 대상을 수여하는데 합의했다.

1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총 31개 작품 가운데 지방대학의 출품수는 불과 3개에 불과했지만 절대다수의 서울소재 대학의 출품작을 물리치며 최고의 영예를 차지한 이유는 편집의 우수성과 문장구성력의 탄탄함, 깔끔한 그래픽 처리 등으로 모아졌다. 특히 대학신문사들이 공통적으로 편집부분이 약한데 비해 대상작은 적절한 그래픽 활용과 함께 편집처리가 단연 돋보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한 한양대학교 영자신문 이정훈 기자의 ‘So Far so Unfair’는 미군궤도차량에 의해 숨진 여중생 사건을 계기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구체적 문제점을 잘 정리했으며 탁월한 제목달기의 대학생다운 재치도 고득점의 요인이 됐다.

또한 기획보도부문에서는 수상작 연세대학교 영자신문 ‘The Yonsei Annals’의 김도연 기자가 제출한 ‘Color Matters’는 소외된 계층의 문제를 생생한 현장취재를 통해 잘 부각시켰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역시 같은 신문사에서 이재웅 기자가 출품한 ‘Why Yonsei Can’t’는 학생들의 당면과제인 시간강사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수상작 외에 고득점을 획득했으나 본선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신 서울대 저널의 ‘2002 U.C Berkeley 통일심포지움’ 서울대 대학신문사의 ‘학생회 선거를 바꾸자’ 등은 취재노력과 실험정신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수나 내용이 전체적으로 빈약했으며 편집부분이 크게 약하다는 공통된 지적이 나와 대학기자상 홍보와 출품독려, 방학을 이용한 대학생 기자를 위한 편집교육 실시 등이 절실하다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