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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공공성과 구성원 이익 해치는 지분 매각 동의 못해"

한전KDN 지분 매각 추진에 YTN 첫 공식 입장…"일방 추진 결정에 우려, 유감"

김고은 기자  2022.11.08 11: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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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1대 주주인 한전KDN의 지분 매각 추진에 대해 YTN측이 “유감”이라며 첫 공식 입장을 냈다. 지난 9월 한전KDN의 지분 매각 검토 사실이 알려진 뒤 YTN 1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YTN 기자협회 등은 공식 성명을 통해 반대 목소리를 내왔지만, YTN 사측은 입장 표명 등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아 왔다.

YTN은 약 두 달 만인 8일 보도자료를 내고 “1대 주주인 한전KDN과 마사회 등 공공기관의 자사 지분 매각 추진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일방적인 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YTN은 “28년간 보도의 공공성과 공정성, 신뢰도를 최우선시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뉴스채널로 자리매김해왔다”면서 “이 같은 YTN의 성장과 평가의 밑거름은 공적 소유구조에서 비롯된 자본으로부터의 독립과 보도의 자율성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보도전문 채널을 공공기관의 적자 해소와 운영 합리화라는 이유로 민간에 매각하는 것은 논리 모순”이라며 “이러한 사정에 대한 사회적 숙의와 합의 없이 한, 두 달 만에 YTN 지분 매각 추진이 결정되는 것에 대해 회사는 우려하고 유감을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YTN은 “기획재정부의 발표와 향후 이어질 한전KDN, 마사회의 대처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며 “기재부의 결정과 앞으로의 과정이 지금껏 쌓아온 YTN의 공공성을 해치거나 구성원들의 이익 침해로 귀결될 조짐이 보인다면 YTN은 동의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한전KDN의 YTN 지분 매각을 포함한 공공기관 자산 매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