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팩트체크넷이 ‘다양성과 공정’을 주제로 개최한 제3회 팩트체크톤에서 ‘버블팝’ 팀의 <트랜스젠더 여성, 여성 스포츠 대회에서 메달을 싹쓸이한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작은 지난해 12월 한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각종 여성 스포츠대회에서 트랜스젠더들이 메달을 싹쓸이한다’는 게시글을 팩트체크했다. 버블팝 팀은 ‘언론에 공개된 트랜스여성 선수’를 대상으로 △실제 메달을 석권한 선수가 얼마나 되는지 △선수들의 출전 횟수 대비 우승 횟수는 어떠한지 △메달권 성적을 얻을 출전 기회가 트랜스여성 선수에게 주어지는지 살펴봤다.
버블팝 팀은 검증 결과 “실제 메달을 석권한 선수는 단 두 명으로 극히 소수에 그쳤고, 출전 횟수와 우승 횟수 간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오히려 ‘메달 싹쓸이’는커녕 대회 참가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했다.
최우수상은 ‘이미테이션게임’ 팀의 <해외인력 소득세 ‘평생 19%’ 자국민 차별인가?>와 ‘투연유’ 팀의 <정신과 진료 기록, 취업과 보험 가입에 불이익 준다?>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팩트와 체크’ 팀의 <대한항공이 자폐인의 이상행동을 근거로 비행기에서 퇴출시킨 것은 차별이다?>와 ‘팩트와 매트’ 팀의 <인권보도준칙이 동성애 관련 정보 제공을 막는다?>에 각각 돌아갔다.
장려상은 ‘MBC저널리즘스쿨’ 팀의 <AI 면접, 공정성과 다양성을 보장하는가?>, ‘도도진’ 팀의 <청년특혜 채무조정, 청년 ‘빚투족’ 빚 갚는데 활용된다?>, ‘퍼센티지’ 팀의 <차별금지법으로 인해 외국인이 취업에서 유리해진다?>, ‘ON:세계’ 팀의 <2022 세제개편안은 부자 감세가 아니며 저소득자에게 더 큰 수혜인가?> 등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는 “팩트체크는 사회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는 부분, 언론이나 정치인 등의 잘못된 말들이 여론을 오도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들을 잘 검증한 팀들, 그리고 ‘다양성과 공정’이라는 주제에 부합한 폭넓은 검증을 한 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수상작과 출품작은 팩트체크넷 ‘도전시민팩트체커’ 게시판 (https://factchecker.or.kr/fc_training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허위정보를 검증하고자 공동 설립한 팩트체크넷이 주최한 제3회 팩트체크톤은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