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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사외이사 인사 논란 경위 밝힌다

김승동 신임 연합뉴스TV 사외이사
"문재인 폐렴" 주장 1인 시위 전력

노조 "논란 많은 정파적 인물... 경영진 선임 경위 밝혀라"

박지은 기자  2022.04.14 17: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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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가 김승동 사외이사 선임 논란과 관련해 15일 노사협의회에서 이번 사외이사 선임 경위를 밝히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연합뉴스TV는 주주총회를 열어 김승동 전 CBS 논설위원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자로 “문재인 폐렴이 대구 시민 다 죽인다”로 1인 시위를 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 12일 언론노조 연합뉴스TV지부는 성명을 내 이번 사외이사 인사에 대해 반발하며 사측에 선임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TV지부는 “논란이 많은 정파적 인물이 공정성 실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야 할 보도채널의 사외이사 자리에 과연 적합한지 되묻지 아니할 수 없다”며 “노동조합은 뒤늦게나마 새 사외이사의 선임 경위를 밝힐 것을 경영진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 만약 경위를 밝히지 않는다면, 사회적 논란이 있는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함으로써 발생하는 조직 신뢰도 훼손의 책임은 온전히 경영진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은 그동안 주식회사 연합뉴스티브이의 이사진 선임 절차가 부실했음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며 “드러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이사제’ 도입, 노조 추천이사 선임,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및 임면동의제 실시, ‘이사(사내이사 포함)’ 검증 절차 도입 등 공정하고 투명한 임명 절차 등이 제도화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TV 노사는 15일 열리는 노사협의회에서 논란이 된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TV 이사진은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는 연합뉴스TV의 1~4대 주주들이 추천하면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확정되는 방식으로 선임된다. 김승동 전 실장은 연합뉴스TV 주주인 시스텍 전기통신이 추천한 인사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