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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KG그룹에 팔리나

중앙일보S, KG그룹과 MOU 기정사실화
4월 안에 매각 사안 매듭짓겠다는 방침

강아영 기자  2022.04.04 19: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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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제지 이데일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KG그룹이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중앙일보 자회사인 중앙일보S가 KG그룹과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를 매각하는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KG그룹은 종합경제지 이데일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곳으로, 두 매체의 매각 소문이 돌던 때부터 주요 협상 대상자 중 하나로 오르내리던 회사다. 앞서 중앙일보S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와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를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지난달 30일 BHC가 일방적으로 인수를 포기하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는 4일 오후 4시부터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 기자들을 대상으로 매각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두 매체 기자들에 따르면 박 대표는 KG그룹과의 매각 논의 사실을 인정하면서, 4월 안에 매각 관련한 사안을 매듭짓고 공간 이동 등 구체적인 부분은 6월 초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한다.

중앙일보S 소속 한 기자는 “사실상 KG그룹과의 MOU 체결은 기정사실인 것으로 보인다”며 “본 계약을 앞두면 그에 대한 설명이 있을 거라고 한다. 이번 주 금요일쯤엔 KG그룹 쪽에서 나와 설명하는 자리가 있을 거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KG그룹 쪽에서 별도 법인을 세워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의 브랜드를 유지하고, 고용 역시 승계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도 이날 설명회에서 나왔다고 한다.

중앙그룹 측에선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데일리 쪽에서도 MOU 체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익원 이데일리 사장은 4일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BHC와의) 딜이 무산되면서 갑자기 우리 쪽과 딜이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고,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며 “매우 마무리 단계라고 말씀드린다. MOU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은 것 같고, (본 계약까진) 정밀실사를 해봐야 된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일보S는 지난달 21일 치킨 프랜차이즈 BHC와 스포츠‧연예 전문지 일간스포츠, 주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를 매각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지만, 30일 BHC가 일방적으로 인수를 포기하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임금옥 BHC 대표는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인수 제안을 받아 검토했는데 안 하는 게 훨씬 낫겠다, 결정이 돼서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