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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우크라이나 친구들 사연에 3000달러 기부

손재권 더밀크 대표, 키이브 독립매체에 기부

김성후 기자  2022.03.04 11: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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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손재권 더밀크 대표의 딸은 해나, 엠마와 친구 사이다. 해나와 엠마의 부모가 우크라이나인이고, 아이들의 할머니가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다. 친구들 가족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딸아이의 얘기를 듣고 손 대표는 최근 우크라이나 독립 매체에 3000달러를 기부했다.

손 대표는 “전쟁 상황을 정확하게 취재하고 알리는 독립 언론의 역할이 총이나 탱크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우크라이나 상황을 정확히 전 세계에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나, 엠마의 부모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믿을만한 독립 언론이나 단체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소개받은 매체는 키이브에 기반을 둔 독립 미디어 ‘자보로나 미디어’(Zaborona Media)와 우크라이나 언론인, 사진기자, 카메라맨, 편집자 커뮤니티 '2402.org'였다.

2402.org는 기부금으로 우크라이나 독립 언론인들이 전쟁 취재에 필요한 방탄조끼, 헬멧, 구급상자, 물류(운전자, 차량, 연료비), 위성전화, 발전기, 워키토키, 콘텐츠 기금뿐 아니라 은신해있는 기자 가족의 숙박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손 대표는 밝혔다.

손 대표는 “하루빨리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우크라이나 모든 국민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런 사연과 자신의 기부 사실을 더밀크 독자들에게 알렸다.

2002년 전자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손 대표는 문화일보를 거쳐 매일경제로 옮겨 실리콘밸리 특파원을 지냈으며 2019년 미국에서 더밀크를 창업했다. 더밀크는 실리콘밸리 테크·경제 트렌드, 기업 정보를 ‘우유처럼’ 신선하게 배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