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에 접수된 조정신청건수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언중위에 따르면 2021년 접수돼 처리된 조정신청건수는 총 4278건으로, 2017년(3230건)과 비교해 1048건이 늘었다. 언중위는 “세월호 사건 관련 대량 신청이 폭주한 2014년과 2015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다 건수”라며 “10년 전인 지난 2011년(2124건)과 비교하면 101.4%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매체유형별로 보면 인터넷신문을 대상으로 한 조정신청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인터넷신문에 대한 조정신청은 2477건(57.9%)이었고, 그 뒤를 포털 등 인터넷뉴스서비스(609건), 방송(495건), 신문(453건), 뉴스통신(216건)이 따랐다. 인터넷신문에 인터넷뉴스서비스와 뉴스통신 등을 합쳐 인터넷 기반 매체로 보면, 이들은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전체 사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처리된 조정신청건수 중 조정이 성립된 사건은 전체의 28.5%(122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정보도 합의가 5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손해배상 합의(363건), 반론보도 합의(262건), 추후보도 합의(35건) 등이 따랐다. 신청인의 주장이 이유 없어 기각된 사건은 전체의 13.9%(596건)였고, 조정신청이 부적법해 각하 결정이 내려진 사건도 전체의 3.1%(132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