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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기자회 "우크라이나 취재 언론인 안전 보장 촉구"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 외신기자 1000명 넘게 있어"

김성후 기자  2022.03.01 19: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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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기자회 홈페이지 갈무리

국제언론인단체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재하는 언론인들이 표적이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교전국과 국제기구에 언론인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

RSF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24일 웹사이트에 올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언론인들이 표적이 되어선 안 된다>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을 최전방에서 보도하는 언론인들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일어나는 미사일 공격과 포격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고, 일부 특파원들은 포위되어 탈출할 수 없을까 봐 우려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부에 제공된 자료를 근거로 1000명이 넘는 외신기자들이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 있다고 RSF는 밝혔다.

진 카벨리에 RSF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크렘린궁을 등에 업고 돈바스 지역을 장악한 분리주의자들 사례를 보면 언론인들은 주요한 표적이 되었다”며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에 분쟁 속에서 언론인 보호와 관련된 국제적 의무와 국제기구가 가진 보호 의무를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RSF는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결의 2222호와 국제 인도주의법은 무장 충돌이 일어났을 때 언론인을 다른 민간인과 마찬가지로 보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2014~2016년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분쟁이 일어났을 때 언론인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RSF는 “이번 전쟁은 정보 차원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며 “카날 5 웹사이트와 영자 신문 키예프 포스트 웹사이트 등 최소 2개의 우크라이나 언론사를 표적으로 한 사이버 공격도 벌어졌다”고 했다. 러시아 당국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특별 작전’에 대한 정보도 검열하고 있다고 RSF는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