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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통한 대도약의 모멘텀 만들어야"

[2022년 신년사]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한국기자협회  2022.01.03 13: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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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국민일보 임직원 여러분!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여러분의 가정 위에 주님의 은총과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어느새 2년이 넘었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에 최고경영자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국의 위드코로나 선언으로 긴 어둠을 벗어나나 싶었는데 오미크론 출현으로 또다시 우리는 총체적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오는 3월 대통령선거에 이어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 정국의 불투명한 상황은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당분간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는 불확실성의 시간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미국 바이든정부 출범 후에도 미·중갈등은 비화되고 있고 한반도 정세는 종전선언과 무역갈등으로 긴장의 파고가 여전히 높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기업은 물론 언론사에게도 가장 부담스러운 리스크 요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한가지 변함이 없는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지속성장입니다. 국민일보는 올해도 지속성장을 이어가야 합니다.

국민일보는 미디어기업입니다. 그런데 미디어환경이 너무 급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이 최대 화두였습니다. 그런데 어느샌가 메타버스까지 눈앞에서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미디어시장 근본부터 송두리째 뒤바뀌는 불확실성을 우리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넷플릭스를 보면서 실감하실 것입니다. 유튜브가 시장지배자로 등장하나 싶더니 넷플릭스가 그 판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불과 몇 개월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미디어시장을 지배했던 지상파와 케이블방송등도 사활을 걸고 새로운 콘텐츠와 플랫폼을 앞세워 레드오션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등 새로운 미디어플랫폼은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영상미디어도 이런 지경인데 신문중심의 올드미디어는 어떻겠습니까.

실제로 지난해 초 신문 방송 등 모든 언론사들이 치열한 네이버 구독자 유치경쟁을 본격화했습니다. 기존의 모든 기존 관념이나 관행이 모두 다 깨져버리는 미디어시장의 변혁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치열한 무한경쟁의 장이 이미 펼쳐졌습니다. 더구나 수많은 신생 인터넷매체들이 여전히 미디어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가족 여러분!

1988년 창간 이후 지금이 국민일보의 가장 안정기인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수많은 시련들이 있었습니다. 국민일보 가족들은 험난한 파고를 잘 헤쳐 여기까지 왔습니다. 기독교 가치에 기반을 둔 창간이념은 곧 우리의 소중한 등대이자 믿음의 무기였습니다. 앞으로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기독교적 믿음은 국민일보의 앞길에 등불이 될 것입니다.

다행히 경영지표만 떼어놓고 본다면 지난해 재정상황이 많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불황형 수지개선의 요인이 훨씬 더 크다고 봅니다. 혁신없는 안정은 언젠가 댓가를 치릅니다. 안주하다가는 결국 패배합니다. 앞에 말씀드린 대로 시시각각 급변하는 미디어생태계에서 능동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언젠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게다가 시장논리를 외면하고 안주하다가는 어느 순간에 외부충격으로 강제로 혁신당할 수도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지금 안정이 자칫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혁신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과연 국민일보는 혁신하고 있습니까? 안팎에서 국민일보가 과거 1등을 지향하던 치열함이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오늘 내일 그럭저럭 넘어가면 어떻게 되겠지하는 의식, 이른바 easy-going이 우리 사고에 일상화되어 있지 않나 우려스럽습니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타사들이 놀라운 속도로 치고나갈 때 국민일보는 답보상태에 빠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지난해 국민일보 젋은 기자들, 이른바 MZ세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국민일보를 앞으로 짊어질 미래주역들입니다. 참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최고경영자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많았습니다. 최고경영자가 추진하는 정책방향이 왜 제대로 구현되지 않느냐는 애정어린 질타도 있었습니다.

2022년 국민일보는 생존을 건 담대한 도전에 다시 나서야 합니다. 매년 말씀드리지면 디지털콘텐츠의 최강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창간후 30년간 누적된 국민일보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남들이 갖지 못한 특화된 미션이 있습니다. 이 브랜드 위에 남들이 갖지 못한 ‘미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하는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야합니다.


국민가족 여러분! 국민일보는 차별화되고 특화된 국민일보 브랜드와 콘텐츠위에 전문성을 얹어 경쟁력이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뉴스공장이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신문사가 아닙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뉴스콘텐츠 생산에 참여하여 남들과는 전혀 다른 콘텐츠의 차별화를 어땋게 차별화할까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가짜뉴스가 판치는 요즘 뉴스정보시대에 뉴스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해야만 살아남습니다.

그러러면 편집국과 종교국은 온라인뉴스생산의 조직으로 대전환하는 혁신을 해야합니다. 특화된 콘텐츠, 차별화된 콘텐츠를 양산하는 디지털뉴스생산 조직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온라인콘텐츠에서 필요한 뉴스를 선정해서 지면제작을 해야합니다.

물론 어려운 여건에서 혁신은 쉽지 않은 목표입니다. 우선적으로 구성원간의 소통과 협력, 신뢰와 믿음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구성원들이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다 보면 과제의 해법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나옵니다. 이것이 집단지성이 됩니다.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국민일보 집단지성이 되어 미래의 동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 한해 혁신을 통한 대도약의 모멘텀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국민일보라는 브랜드로 지속성장의 동력을 다시 축적해가야 하겠습니다. 뉴스콘텐츠만이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로 수익다각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가길 바랍니다. 수익다각화는 비단 사업이나 영업부서만이 아니라 편집 논설 종교 어느 실국이든 벽을 허물고 적극 추진해나가야할 것입니다. 혁신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올 한해 우리모두 힘을 모아 다시 뜁시다. 올해도 국민일보 임직원 가정 위에 주님의 성령이 충만하시길 다시한번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