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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PD들 '제작비 착복' 깊이 사과…윤리위원회 신설"

허위 용역계약서로 제작비 3억 넘게 빼돌린 PD 3명 기소…EBS "윤리경영 강화하겠다"

박지은 기자  2021.12.29 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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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제작비 착복으로 자사 PD가 기소된 건과 관련해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EBS는 지난 28일 입장문에서 “EBS미디어에서 발생한 제작비 착복 사건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며, 직원의 비위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EBS는 윤리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윤리경영 강화를 2022년 경영의 중요한 방침으로 삼고, EBS미디어는 임직원윤리강령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2020년 4월 EBS 자회사인 EBS미디어는 파견 근무를 나온 EBS PD A씨와 EBS미디어 PD B씨의 사업비 편취 정황을 포착해 같은해 5월 이들을 사기, 업무상의 배임 및 배임수재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서부지검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B씨와 프리랜서 PD C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와 C씨는 지난 2018년 4~12월 허위 용역계약서를 제출해 EBS미디어가 지급한 제작비용 중 1억7800여만원을 차명계좌로 돌려받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와 B씨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EBS미디어에 허위 용역계약서를 제출해 1억8000만원 상당을 차명계좌로 돌려받기도 했다.

고소장 제출에 앞서 EBS는 A씨와 B씨의 직위해제를 발령한바 있다. EBS는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음을 확인하여 신속히 징계위원회를 속개할 계획이며, 엄정한 기준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