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진흥회(이하 진흥회)가 연합뉴스 신임 사장 공모 일정을 확정하고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10일 진흥회는 이날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사장 후보 서류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진흥회가 제시한 사장 후보 선발 기준은 △공영언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뚜렷한 철학 △독립적인 언론과 공정한 보도에 대한 신념 투철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대표 역할을 수행할 능력△회사 경영 능력과 조직의 화합과 결속 리드 △연합뉴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할 능력이 있는 사람 등이다.
후보자를 검증하고 추천권을 행사할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도 활동을 시작했다. 사추위는 진흥회 이사 3인과 연합뉴스 노조 추천 외부인사 1인, 진흥회‧연합뉴스 노사 협의 외부인사 1인, 연합뉴스 수용자권익위원회 1인, 한국기자협회 추천 외부인사 1인 등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사추위는 공모 마감 후 오는 23일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후보를 5배수로 압축한다. 이어 28일 시민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평가회를 열어 후보자 정책 발표, 토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사추위는 시민 평가 20%를 반영해 3배수를 선발, 진흥회 이사회에 추천한다.
진흥회 이사회는 사추위가 추천한 3명을 면접해 사장 후보자 1인을 결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다음달 초 개최 예정인 연합뉴스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사장 선임은 전임 사장의 임기가 만료된 지 반년 만에 이뤄진다. 현 조성부 사장은 지난 3월 3년간의 임기를 마쳤지만 연합뉴스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야 할 진흥회 구성이 지연된 탓이다. 정치권이 진흥회 이사 선임을 두고 정쟁을 벌이다 5개월 미뤄진 지난달에서야 6기 진흥회가 출범했고, 연합뉴스 사장 선임 일정도 뒤늦게 확정됐다.
연합뉴스 노조는 10일 성명을 내어 공정하고 투명한 사장 선임 절차를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는 “어떠한 오해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원칙과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그렇게 뽑힌 인물이어야만 구성원들로부터 리더십을 인정받아 내부 화합을 이룰 수 있다. 연합뉴스 역사상 처음 적용된 시민 평가를 비롯해 전반적인 선임 과정을 엄중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했다.
김달아 기자 bliss@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