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4·7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5일 기자협회 회원들에게 “저널리즘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당부의 글을 내놨다.
김 회장은 “보다 객관적으로, 보다 중립적으로 발제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해야 한다”면서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염두에 둬서도, 어느 정파에 치우쳐서도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사 안팎의 무리한 요구는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며 “정파적 보도가 춤을 출수록 선거는 비틀댈 것이며 언론의 신뢰는 더욱 추락할 것이다. 한국기자협회가 만든 ‘선거 여론조사 보도준칙’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자협회가 2016년 12월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공동 제정한 ‘선거 여론조사 보도준칙’의 서문은 아래와 같다.
“선거는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핵심적인 정치과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한 기본 전제이다. 선거에 즈음하여 유권자 등 미디어 이용자에게 후보자와 정당에 관한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언론의 기본 사명 중 하나이다. 여론, 민심, 판세 등 유권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을 보도함에 있어 이를 과학적이고 공정하게 다룰 수 있도록 언론은 최대한 객관적인 방법을 활용하여야 한다.”
김 회장은 “언론이 신뢰받지 못하고, 기자들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세상”이라며 “이번 선거를 반전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날카로운 정책 검증과 철저한 도덕성 검증으로 국민들로부터 박수 받을 수 있는 좋은 보도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