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중앙일보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기존 보도국 제작 방식에 연동하고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올해를 “디지털 원년의 해”로 삼은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일자 중앙그룹 사보에 따르면 JTBC는 지난달 29일 오전 보도국 내 팀장, 보조데스크, 취재 기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도국 모바일 콘텐트용 JAM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앙그룹은 이번 설명회의 배경에 대해 “JTBC 온라인(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과 관련해 JTBC 보도국과 중앙일보 뉴스제작2팀이 논의한 결과물을 소개하고, 보도국 구성원에게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사보에서 밝혔다. 
해당 자리에서 이규연 JTBC 보도총괄은 “JTBC는 디지털 걸음마 단계”라며 올해가 JTBC 디지털 원년의 해임을 강조했다. 김성탁 JTBC 보도국장은 “JTBC 보도를 더 강한 사회에 도움이 되면서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그런 뉴스로 만드는 것이 1순위 목표”라며 “디지털 분야도 보도국이 해야하는 일이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모든 기자가 디지털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준술 취재 디지털담당 부국장은 “그동안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여러 과제가 있겠지만 보도국 기자들은 디지털 분야에서도 역량과 내공이 이미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JTBC 보도국 제작 프로그램 JMM(JTBC Media Manager)과 중앙일보 온라인 콘텐츠 제작시스템 JAM의 보도국 버전인 I-JAM(Integration Joongang Asset Manager)을 연동한 기사 송출방식 등 구체적인 사용법 설명이 주가 되는 자리였다. 새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데스크는 JMM에서 기사 제목과 내용을 체크하고, 취재기자는 I-JAM에서 사진첨부, 수정내용 확인 등을 해 외부(JTBC 애플리케이션과 웹페이지, 포털 사이트)로 전송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설명회 직후 기자들 관심이 높았던 새 사진첨부 방식 등은 매뉴얼 형태로 보도국 전체 구성원에게 전달됐다.
중앙그룹은 “데스크와 취재기자만의 협업으로 완성된 형태의 온라인 콘텐트를 제작하는 것은 JTBC 개국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JTBC는 그간 오프라인에서의 매체 인지도, 신뢰도와 견줘 포털 네이버 뉴스 점유율 등 디지털 부문의 약세로 고민해 왔다. 이번 설명회 이후 JTBC는 디지털 인프라 영역을 보완하고 구성원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실행할 계획이다. 사보에 관련 기사를 작성한 김백기 JTBC 뉴스커넥트팀장은 “취재디지털 담당 산하 디지털 부문은 보도국 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영상, SNS 계정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파티클도 추가할 예정”이라며 “JTBC 애플리케이션을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형태로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국 차원에서는 취재기자의 참여와 그에 따른 성과를 분석해 개개인에게 일정한 포상을 시행하는 ‘모바일 포상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