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일보(사장 조용수) 전자(e-book) 영인본이 나왔다. (사) 민족일보기념사업회(이사장 원희복)는 지난달 30일 ‘2020년 조용수 언론상 시상식’에서 민족일보 영인본 e-book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민족일보 영인본 e-book은 지령 92호 민족일보를 1단 기사까지 색인화, CD 및 USB에 담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제작한 민족일보 영인본 e-book은 전국 200개 공공 도서관 및 대학도서관, 언론유관 단체에 무료로 배포된다.
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https://www.bigkinds.or.kr)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원희복 민족일보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통일언론과 60년대 통일운동사를 연구하기 위해선 민족일보가 필수적”이라며 “언론사학자와 통일운동가에게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일보는 4·19혁명 이듬해인 1961년 2월13일 창간됐다. 당시 ‘혁신계’라 불리던 진보진영의 신문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5·16쿠데타 직후인 5월19일 지령 92호로 폐간됐고, 사장 조용수는 북한의 활동에 동조했다는 죄목으로 서른한살의 젊은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