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홍남기 부총리 "서울신문 특정기업에 매각할 생각 전혀 없어"

박지은  2020.10.09 10:07:46

기사프린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서울신문 지분 매각과 관련해 “서울신문과 협의가 안 되면 정부로서는 특정 기업에 매각할 생각 전혀 없다”며 “공개경쟁이나 다른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부총리에게 “일각에선 기재부가 다른 속내를 갖고 있고, 지난해 6월 호반건설이 포스코 지분을 인수하며 3대 주주가 돼 기재부가 (지분을) 호반에 매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기재부가 서울신문 지분 매각을 진정한 이유 등을 질의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서울신문) 지분을 오래 갖고 있었는데, 언론사 지분을 갖고 있는 게 맞는지, 정리하는 게 맞다는 큰 방침을 세웠고 작년 상반기에 시작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6월 서울신문 1대 주주인 기재부는 7월 말까지 우선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이 매입하지 않으면 서울신문 지분 30%를 공개매각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사주조합은 인수 협의 의사를 밝혔지만, 기재부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양 의원은 “(서울신문 지분 30%) 액면가는 126억, 전환가치는 270~300억인데 적지 않은 규모에, 한달 안에 사주조합에 인수 여부를 정하라는 것은 무리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2018년 기재부와 서울신문 간) MOU에 따라 서울신문사가 여력이 있는지, 의사가 있는지 물어본 것”이라며 “한달 내 사가라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jeeniep@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