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신문이 최근 논란이 된 '박재동 화백 미투 반박' 기사와 관련해 독자와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지난 7월29일 경향신문 온라인에는 '2년 전 박재동 화백을 미투 가해자로 지목한 피해자의 진술에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기사가 올라왔다. 그러나 경향신문 내부에서 해당 보도 내용이 2차 가해라는 우려가 제기돼 출고 4시간 만에 기사가 삭제됐다.
경향신문은 지난 4일 자사 온라인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게재하고 "기사 중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유발하는 내용이 있고 사적인 SNS 대화 내용을 임의로 편집하는 등 경향신문 성범죄 보도준칙을 위반해 4시간 뒤 기사를 삭제했다"며 "경향신문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사에 대한 징계(정직 1개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은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이 성범죄 보도준칙을 다시 마음에 새기겠다"면서 "기사 검증 및 출고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바로잡습니다>
본 신문은 2020년 9월7일 <경향신문 ‘박재동 미투 반박’ 기사 사과>라는 기사에서 ‘강진구 기자가 피해자의 SNS를 임의로 편집해 성범죄보도준칙을 위반했다는 판단하에 4시간 만에 강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삭제했다’는 취지의 경향신문 사과문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강진구 기자는 박재동 화백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였을 뿐 카카오톡 대화를 합쳐 전재하면서 앞뒤 맥락과 일시를 제거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