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 2명과 취재공간이 겹치는 대전충남 언론사 기자들이 무더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대전충남기자협회(협회장 김대환)는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충남도청, 세종시청 등을 출입한 인터넷매체 기자 2명이 지난 23일과 24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협회 소속 기자 9명이 자가격리 상태라고 27일 밝혔다.
자가격리 상태인 한 기자는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18일 대전시 브리핑 때 세종시 인터넷매체 소속 기자 옆에서 취재했는데, 그 기자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다음날 바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지만 9월1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충남기자협회는 확진 기자들과 같은 기관에 출입했던 기자들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회원사 소속 기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충남기자협회는 자가격리 중인 기자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김대환 협회장과 이정훈 사무국장은 지난 26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기자들에게 라면, 즉석밥, 생수, 물티슈, 휴지, 마스크, 간식 등이 들어간 구호 물품을 직접 문 앞까지 배달했다.
김대환 협회장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회원 기자들을 보호하고자 시작했다. 처음에는 구호 물품을 택배로 보내려고 했지만, 최대한 빨리 전달해야 할 거 같아 직접 배달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총 7명의 회원에게 구호 물품을 전해줬고, 현재 회원 2명이 추가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28일에도 구호 물품을 배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