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자협회 채널A 지회가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채널A 지회는 이날 ‘검찰의 명분 없는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한다’ 제하 성명을 내고 “검찰은 채널A에 대한 압수수색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채널A 지회는 “검찰이 31년 만에 언론사 보도본부를 압수수색하는 전대미문의 일이 발생했다”며 “기자들의 민감한 취재자료를 취합하고 공유하는 공간에 검찰 수사 인력이 들이닥쳐 취재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어떤 설명으로도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자사 기자의 취재과정을 문제 삼아 언론사 보도본부를 대상으로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며 “언론사 보도본부에 대한 이 같은 압수수색은 언론 자유를 침해하고 기자들의 취재를 위축시키는 것이다. 검찰은 채널A에 대한 압수수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채널A 지회는 자사 기자의 진상조사에 대해선 “회사의 진상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지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라며 “채널A 기자들은 진실을 감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 있는 동아일보 사옥 내 채널A 보도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채널A 기자의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려 시도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검찰은 채널A 본사와 채널A 기자 등 취재에 관여한 회사 관계자의 주거지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해 내부 보고 문건이나 녹취록·녹음파일 등이 있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성명 전문.
한국기자협회 채널A지회는 검찰의 명분 없는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한다.
검찰이 31년 만에 언론사 보도본부를 압수수색 하는 전대미문의 일이 발생했다. 기자들의 민감한 취재자료를 취합하고 공유하는 공간에 검찰 수사 인력이 들이닥쳐 취재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어떤 설명으로도 납득할 수 없다.
검찰은 자사 기자의 취재과정을 문제 삼아 언론사 보도본부를 대상으로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언론사 보도본부에 대한 이 같은 압수수색은 언론 자유를 침해하고 기자들의 취재를 위축시키는 것이다. 검찰은 채널A에 대한 압수수색을 즉각 중단하라!
채널A지회는 회사의 진상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지회차원의 대응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채널A 기자들은 진실을 감추지 않을 것이다.
2020.4.28. 한국기자협회 채널A 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