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_대한민국 #힘내라_대구경북!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언론사들이 시민들과 함께 발 벗고 나섰다. 언론사들은 시민 참여 캠페인을 통해 위기와 공포를 넘어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매일신문, 대구MBC, TBC대구방송 등 대구·경북 지역 언론사들은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매일신문은 지난달 21일부터 ‘우리가 대구·경북이다’라는 제목으로 지면 1~2개 면을 할애해 시민들의 대구·경북을 향한 기부, 선행 소식들을 전하고 있다. 매일신문 기자들이 각 출입처에서 선행 소식들을 접하고 쓴 기사들을 모아 보도한 것이 시작이었다.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이 십시일반 모아 대구 동산병원에 물품 등을 보내고, 핀란드 교민이 현지에서 구한 마스크를 대구·경북에 기부했다는 등의 잔잔한 감동을 주는 소식들이다.
한윤조 매일신문 기자는 “코로나19는 치사율이 높지 않은 병이지만, 지역민들이 느끼는 공포가 훨씬 강해 도시가 거의 멈춰있는 상태였다. 따뜻한 소식들을 널리 알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신문을 본 독자들이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등의 격려를 많이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직접 찍어 보낸 사진과 영상을 언론사가 소개하는 방식의 캠페인도 이뤄지고 있다. 대구MBC는 ‘#힘내요_대구경북’ 캠페인을 통해 전국에서 보낸 응원 영상을 TV와 대구MBC 유튜브에 전하고 있다.
TBC대구방송은 대구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코로나19 관련 상황, 공유하고 싶은 순간, 전하고 싶은 이야기 등이 담긴 영상을 카카오톡과 메일을 통해 받고 있다. 대구방송은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우리의 기록’이라는 기획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공지한 이후 시민 90여명이 참여한 상태다. 대구방송 제작진은 시민과 함께 엄중한 시기를 극복하고, 기억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거라고 했다.

경남도민일보는 지난 3일과 6일자 지면 1개 면을 사진 50여장으로 채워 넣었다. 시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격려와 위로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들이다. 경남도민일보가 MBC경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당신이 우리의 백신입니다’ 캠페인의 일환이다. MBC경남은 <시사라이브 불독>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남석형 경남도민일보 기자는 “언론사가 지역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은 뭘지 고민한 결과”라며 “경남도민일보에서는 그동안 독자가 지면에 참여하는 시도가 많이 있었다.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하루 평균 사진 10장에서 많을 때는 30~40장씩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KBS는 지난 4일부터 편성한 특별 재난방송 <코로나19 통합뉴스룸>에서 시청자와 주요 명사들이 전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KBS는 “막연한 공포감을 자극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공동체의 상호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을 프로그램의 지향점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jeeniep@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