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일보 취재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오후 대구일보 경제사회부 소속 A 기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 기자는 지난달 27일 오전 기침 증상을 보여 회사로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날 이 같은 검사결과를 통보받았다. 대구일보 B 기자는 “경증인 A 기자는 자가격리 상태고, 생활치료센터 격리 방침에 따라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안다”면서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보건당국 문의결과 회사 내에서 밀접 접촉자나 격리 대상자로 판단된 이는 없었다. 증상이 나타난 기자도 없는 상태다. 회사는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을 제한하고 실내 근무 시에도 마스크를 끼도록 해왔다. 외근 기자인 A 기자는 지난주 초반 회의를 위해 잠시 회사를 찾았을 뿐 병증이 나타난 지난달 27일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2일 밤 대구일보 사옥 방역작업을 실시했고 편집기자·데스크 등은 3일 오후부터 출근해 신문제작을 진행했다.
김승근 대구일보 편집국장은 “일단 이번주까지 경제사회부 기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이상을 느끼면 곧장 검사를 받으라고 했고 자발적으로 하는 중”이라며 “비대면 접촉 취재, 마스크 항시 착용 등을 지시했지만 나만 조심한다고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코로나19 취재로 기자들이 일선에서 고생하는데 감염까지 돼 안타깝다. 젊은 친구라 얼른 회복할 걸로 믿는다”고 했다
최승영 기자 sychoi@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