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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장을 위한 국민일보 혁신프로젝트는 미래를 담보하는 씨앗이 될 것"

[2020 신년사]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한국기자협회  2020.01.02 18: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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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국민일보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 가정 위에 주님의 은총과 은혜가 가득하신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숨가쁘게 보낸 지난 1년은 미디어환경이 격변하는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미래를 준비한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창간 30주년 당시 우리 모두 다짐한 대로 일심단결하여 내실을 다지며 재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국민일보는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을 더욱 다져가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여전한데다 한반도 정세 역시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정치적 불안정마저 만만치 않습니다. 대내적으로 볼 때 경기침체 우려 속에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각에서는 디플레 우려까지 제기되는 등 경제여건은 좋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은 미디어환경의 근간을 뒤흔들어놓고 있습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다매체 다플랫폼의 디지털미디어시장은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글로벌미디어는 국내 미디어시장의 지형과 판도를 뿌리째 바꾸어 놓고 있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여러분도 실감하듯이 유튜브와 넷플릭스에 이어 구글의 뉴스서비스는 기존의 미디어소비의 관성이나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신문은 물론 지상파와 케이블 TV방송의 재정기반이 흔들리는 등 미디어시장의 지각변동이 지금 이 순간에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획기적인 디지털기술의 발전으로 미디어플랫폼은 끊임없이 새로이 등장하면서 기존 미디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상황을 볼 때 올해 국내 미디어의 최고 목표는 생존, 곧 살아남기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올해 미디어시장은 우리의 예상을 넘어선 대격변의 시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성경에 나오는 다윗의 이야기를 아실 것입니다. 거대한 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에 손에 무엇이 있었습니까. 작은 돌, 그것은 믿음이었습니다. 아무리 상황이 엄중하여도 우리는 남들이 갖지 않은 강한 1000만 기독교 대변지로서의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1988년 창간 후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온 믿음은 앞으로도 가장 소중한 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일보는 올해 이 믿음의 돌을 갖고 새로운 제2의 도약을 시작하려 합니다. 지난해 임직원 여러분이 혼신의 힘을 다해 뿌려놓은 미래씨앗에 물을 주며 싹 틔워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해 본격화한 지속성장을 위한 국민일보 혁신프로젝트는 우리 미래를 담보하는 씨앗이 될 것입니다.


올해도 혁신해 나가야합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며 스스로 혁신해나가지 않으면 생존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시장에 둔감하거나 현실에 안주하다 어느 순간에 외부충격으로부터 강제로 혁신당할 수도 있습니다.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네이버를 보면 이점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모든 언론사가 지난해 네이버 채널구독자 확보를 위한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KBS등 TV방송사들도 뉴스자막까지 동원하며 실시간 채널구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네이버의 정책은 언론사의 혁신 방향을 바로 예고해주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 4월쯤 네이버는 뉴스콘텐츠의 편집과 디자인, 광고영업 등을 개별 언론사에 넘길 예정입니다. 그럴 경우 국민일보도 독자적인 콘텐츠생산 및 편집, 나아가 온라인 광고도 직접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장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미 말씀 드린대로 다윗의 돌을 들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던진 돌은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다윗의 돌은 지금 우리에겐 다름 아닌 차별화되고, 특화된 국민일보만의 콘텐츠입니다.


그러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우리 모두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올해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전문기자제도를 더욱더 활성화 시킬 것입니다.  이 시대는 두루 평범한 상식보다 전문성을 원합니다. 여러분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회사가 무장시켜드리겠습니다. 평생 업으로 삼고 싶은 분야를 정하십시오. 회사가 교육시키고 그쪽으로 길을 열어드리겠습니다. 필요한 교육과 성장에 회사가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전문성을 갖는다는 것은 단지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여러분 개인의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회사를 위해 일하기 전에 여러분 자신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결과적으로 여러분 모두의 발전과 행복이 회사발전의 근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퇴직 후에도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을 제도화하겠습니다. 또 전문가 영입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매년 누누이 강조했던 내용이지만 국민일보는 디지털콘텐츠의 최강자로 올라서야 합니다. 창간 후 31년간 신뢰가 누적된 국민일보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남들이 갖지 못한 미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특화된 콘텐츠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겠지만 그에 앞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 못지않게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할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종이신문으로 우리의 뉴스만 전달하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양한 플랫폼에 우리가 만드는 생명의 콘텐츠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에게 전달되어야합니다. 결국 SNS입니다. 우리의 독자는 네이버에서만 200만에 육박합니다. 유튜브,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등을 활성화해야합니다. 우리가 만드는 소중한 뉴스가 하나도 빠짐없이 SNS를 통해 전달 되어야합니다. 2020년, 회사는 SNS군단을 만들겠습니다. 어디를 가도 우리뉴스가 보이게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추겠습니다. 플랫폼은 유행을 탑니다. 어떤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하던 모든 플랫폼에서 가장 효과적인 뉴스 전달의 최적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국민일보는 올해 제2의 도약의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2년 전 추진했던 실부수증감제 및 유로판형 전환 작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데 이어 지난해 융복합 뉴스조직개편 후 디지털센터를 신설했습니다. 모두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의 씨앗이며 올해부터 서서히 꽃을 피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창간 후 숙원사업이던 독자데이터베이스를 지난해 완전히 구축한 것은 큰 성과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독자서비스에 활용할 지 연구해야하겠습니다. 독자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한 뉴스전달을 넘어 독자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을 띄는 서비스를 개발해야합니다. 지속성장에 기여할 수익다각화 사업은 비단 사업부서만이 아니라 편집 논설 종교 어느 실국이든 막론하고 다양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혁신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자산은 뉴스콘텐츠 생산능력과 신뢰받는 브랜드입니다. 올해도 우리 브랜드를 이용하는 사업을 끝없이 발굴해나가야 합니다.


국민일보 가족 여러분!

올해는 국민일보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집단지성의 파워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일보의 힘은 바로 여러분 개개인의 역량에서 나옵니다. 출중한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일도 적지 않았고, 소통부재로 제각기 다른 곳을 바라보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엄중한 현실에 맞서 소통을 통해 협력, 신뢰, 믿음으로 똘똘 뭉쳐가야합니다. 그래서 사시인 사랑,진실,인간의 기본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더 이상 인간관계로 인한 불필요한 감정소비가 없도록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의 창의성과 열정 그리고 국민일보 집단지성이 미래의 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린 새로운 분야에 많은 씨앗을 뿌렸습니다. 뿌린 믿음의 씨앗들이 머지않아 귀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소 무모해보일 수 있는 도전이라도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씨앗도 뿌리지 않으면 결코 추수할 열매를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의 지혜에 의존하지 말고 내가 하고 있는 이 일들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널리 인류를 유익케하는 일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준비하여 씨앗을 뿌린다면 하나님께서 그 씨앗의 결과를 풍성한 열매로 선물해 주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 미래의 씨앗을 곳곳에 뿌리고 잘 키워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창간 30주년 기념식 당시 우리는 세상을 이은 30년, 희망을 여는 30년을 대외적으로 천명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희망을 여는 30년을 위한 씨앗을 뿌리며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희망의 30년을 넘어서 50년, 100년 지속성장하는 미디어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하나님의 은총을 기대하여야 하겠습니다.


국민일보를 우리의 꽃밭으로 만듭시다. 하늘나라에서도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도 상급 받는 축복받는 사람들이 됩시다. 우리 한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마음으로 하나 될 때 주님의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실 것임을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성령이 동행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