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CBS가 사옥을 새단장<사진>했다. 대구CBS는 최근 개국 60주년을 맞아 북구 침산동 사옥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새 사옥에서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 사옥 건축은 지난 1996년 추진된 이후 20년 넘게 끌어온 대구CBS의 숙원 사업이었다. 1978년에 지어진 대구CBS 사옥은 준공 후 40년이 지나면서 누수 등 건물 노후화가 심각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리모델링을 시작해 약 11개월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다. 새로 지어진 건물은 십자가를 형상화한 외형에 빛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외벽을 갖췄다. 내부 공간도 재배치해 주조정실과 녹음실 등 방송 시설을 4층으로 몰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모든 방송 장비를 최신식으로 교체했다.
당시 노조 지부장으로 사옥 리모델링을 추진한 김세훈 대구CBS 기자는 “지난 20년간 신사옥은 번번이 무산됐고 거듭된 실패는 임직원에게 깊은 열패감을 안겨줬다”며 “(이번 리모델링으로) 긴 시간 가슴을 짓누르던 묵은 때를 말끔히 벗겨낸 기분이다. 직원들도 심리적 무기력증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