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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적대적 M&A 막으라는 서울신문 구성원 뜻 재확인"

박록삼 서울신문 사주조합장 연임

박지은 기자  2019.10.23 15: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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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결과는 호반건설의 적대적 M&A를 막아야 한다는 서울신문 구성원 절대 다수의 뜻이 재확인된 기회다.”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장에 연임된 박록삼 논설위원은 22일 “주주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고 근본적으로 잘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논설위원은 지난 17~21일에 치러진 선거에서 56.01%의 득표율로 이기철 선임기자를 누르고 제12기 서울신문 사주조합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재적 인원 416명 중 366명이 참여해 88.19%의 투표율을 보였다. 그는 1999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노조위원장을 역임했고 정치부, 문화부, 사회부 등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11기 사주조합장을 맡아 왔다.


12기 우리사주조합은 서울신문의 3대 주주인 호반건설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반건설이 지난달 16일 사주조합에 “당사가 보유 중인 서울신문사의 지분 19.4%를 매각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며 “주식 매각 과정에서 귀 조합 및 귀사가 적합한 인수후보자를 추천해 줄 경우, 최대한 이를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서울신문사 주식 매각 예정 통보의 건’ 공문을 보내 서울신문 구성원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박 사주조합장은 “11기 사주조합이 지난 2년 동안 사주조합 혁신을 위해 제도 변경 등을 꾸준히 해왔다”며 “저뿐만 아니라 11기 이사 6명 전원이 당선됐다는 것은 지금까지 임원들이 해왔던 것처럼 서울신문의 공공성, 독립성, 자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라는 엄중한 명령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jeeniep@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