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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몽 언론포럼…가짜 정보 대응 논의

서영지 중앙일보 기자  2019.06.22 2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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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정보 대응을 위해 언론 스스로가, 또 언론·정부·민간이 공동으로 강력하게 규제에 나서야 합니다.”


지난 21일 몽골 울란바타르 코퍼레이트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한-몽 언론 포럼이 열렸다. 이날 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은 ‘가짜 정보 근절을 위한 한국 기자들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 원장은 “가짜 정보는 주목하기 좋고, 자신과 유사한 의견만을 편향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수용자가 소비하기 때문에 계속 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언론과 사회의 팩트체킹 시스템 활성화 △알고리즘을 활용한 가짜 정보 차단 노력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 등 한국 언론의 대응 사례를 분석했다.


가짜 정보 대응을 위한 향후 언론의 실천 방안으로 △강력한 자율규제 △언론-정부-민간 공동 규제 △가짜 정보 근절 알고리즘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어서 발제한 줄카필(Zulkafil) 몽골국립대 교수는 몽골 언론 발전 과제로 △자유언론 관련 법률 개선 △언론인 윤리 강화 △기자의 전문성 강화 △언론분야 연구 강화 △언론인 근무환경 개선 등을 내놨다.


다바슈렝(Davassuren) 몽골 외교부 차관은 인사말에서 “몽골에는 ‘일곱 번 재고 한번 자른다’는 속담이 있다. 자기가 하는 일에 신중을 기울이란 뜻이다. 이 말을 언론인이 잘 기억해 가짜 정보를 차단하고 자유 언론의 길로 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바얀자르갈(Bayanjargal) 몽골기자총연합회 한국지회장은 포럼을 축하하며 “한-몽 언론교류는 아시아 저널리즘의 하이라이트다. 양국은 저널리즘 분야의 혁신과 경험, 전문성을 교류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양국이 더 가까워지는 확실한 디딤돌”이라고 말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제1회 한-몽 언론 포럼에서 양국이 함께 고민하는 가짜 정보를 주제로 잡은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 포럼이 10년, 100년을 지속할 수 있게 언론인이 다 같이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기자협회 교류단 24명과 몽골 언론인들이 참석해 가짜 정보 근절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영지 중앙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