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주 회장 의혹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전국언론노조 아시아경제지부, 한국기자협회 아시아경제 지회, 아시아경제 공정보도위원회, 아시아경제사우회, 아시아경제 여기자회가 30일 공동성명을 냈다.
아시아경제는 30일자 1면 오른쪽에 2단 크기로 5개 단체의 공동성명을 실었다. 전날인 29일 <KMH “투자·M&A 모두 적법 KBS 보도는 사실과 달라”>를 실었던 그 자리다. 그 기사는 KBS ‘시사기획 창’ <아시아경제 최상주의 비밀> 편이 제기한 여러 의혹을 부인하는 보도였다. 내부 반발이 컸던 탓인지 아시아경제는 이 기사를 홈페이지에서 내렸다.
한국기자협회 아시아경제 지회 등 5개 단체는 성명에서 “보도 자체만으로도 아시아경제의 명예와 신뢰를 현저하게 저하시킨다는 점에서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며 “이번에 제기된 의혹이 어떤 방식으로든 조속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전개 과정을 주시하는 동시에 경우에 따라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상식적 ·법리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름대로의 규명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며 “의혹의 일부 또는 전부가 드러나면 책임 있는 이들이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반대로 모든 의혹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나면 아시아경제 및 관계 당사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5개 단체는 “이번 논란에 실망하셨을 수많은 독자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8일 KBS ‘시사기획 창’은 <아시아경제 최상주의 비밀> 편에서 수상한 M&A 수법을 통해 아시아경제 자금 수십억원이 최상주 회장 개인에게 흘러들어갔으며, M&A 중개인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회장은 방송 직전 아시아경제 회장직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