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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투혼 SBS, 승부차기가 대부분

47회 축구대회 결승 라운드 이모저모

박지은 기자  2019.04.27 19: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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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 SBS 기자가 헹가래를 받고 있다


노장투혼이 만들어 낸 SBS 약진
플레잉 코치겸 선수로 뛴 주영진 SBS 기자는 이번 축구대회 SBS 돌풍의 주역이었다. 50대 초반인 그는 원톱공격수로서 흰머리를 휘날리며 경기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녔다. 젊은 상대선수와 볼경합 중 격렬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고 16강과 8강 승부차기에서 첫 키커로 나와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노장 투혼을 선보인 주 기자는 "1994년 부터 특파원이나 연수 기간 빼고는 거의 다 참여했다. SBS가 2003년에 우승하고 2009년에 준우승 한 이후 4강 진출은 10년만”이라며 성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재경기를 갑자기 뛰게 돼 오늘 오후 약속도 취소했다. 준비가 안된 상태로 여기까지 왔는데, 4강까지 가서 다들 깜짝 놀랐다. 우리는 수비 위주의 팀이기 때문에 골을 안먹으면 승부차기에서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후배들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체력이 허락하는 데 까지 뛰고싶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와 SBS가 승부차기 경기를 치렀다.


골 가뭄, 승부차기가 대부분
이번 축구대회는 대체적으로 승부차기가 많았다. 3.4위전 승부차기 경기를 뺀 52개 경기 중 19 경기가 승부차기로 마무리 됐다. 골 가뭄도 극심했다. 27일의 9경기 중 4경기가 0대0으로 골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들을 맡은 엄정흠 심판은 "실력이 다들 비슷비슷했다. 작년보다 골 결정력이 높지 않고 스트라이커가 없는게 요인"이라고 말했다.


27일 경기에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마련한 한우 시식회가 열렸다

한우도 맛보며 힘낸 기자들
경기장 한쪽에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마련한 한우 시식회가 열렸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 채끝살과 갈비살 10kg을 준비했다. 김동혁 동아일보 기자는 이날 4강 출전을 기다리며 채끝살을 맛봤다. 김 기자는 "작년 우승으로 한우 맛을 봤는데 미리 희망의 맛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명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유통부 대리는 "기자들이 축구하는데 한우 먹고 힘냈으면 좋겠다"며 "1년에 한번인 뜻깊은 행사에 한우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jeeniep@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