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적인 행사 운영과 세부 프로그램 모두가 훌륭했다. 많은 나라를 다녀봤지만 한국에서 보여준 환대는 잊지 못할 것이다. 훌륭한 행사를 마련해준 주최 측에 감사를 전한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조지아의 카투나 차피카데즈는 “두 번 모두 잊지 못할 훌륭한 경험이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조지아(Georgia)는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위치한 동유럽의 작은 국가다. 차피카데즈는 국립 조지아 공과대학 부교수이자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정치학부 겸임교수로 일하며 정치·사회·경제에 관한 다양한 기사나 칼럼을 신문에 기고하고 있다. 스스로를 ‘정치과학자’로 소개하는 그가 이번 방문에서 가장 감명받은 곳은 전북 새만금이다. 그는 “한국이 교통의 허브로서, 또 정치적인 교통의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새만금 프로젝트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돌아가면 새만금에 관한 기사를 여러 건 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지아는 과거 러시아, 이란, 오스만제국(터키) 등 여러 국가의 지배를 받았다. 우리의 3·1운동보다 1년 앞서 독립을 선언했지만, 이후 다시 소련에 흡수되어 90년대 초 소련 체제가 붕괴된 후에야 독립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차피카데즈 교수는 “한국도 마찬가지로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침략당한 역사가 있다. 이런 부분에서 연대의식과 동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부단한 노력을 통해서 독립을 이루고 군사 독재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경제발전까지 이뤄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한국이 옛 소련 국가들이나 개발도상국들에게 훌륭한 선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확인한 한국의 발전상을 돌아가서 많은 인터뷰와 학생들 강연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고은 기자 nowar@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