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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위한 한국의 노력, 프랑스서 알릴 것"

[2019 세계기자대회/프랑스] 도리앙 말로비크 기자

김고은 기자  2019.04.03 15: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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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도리앙 말로비크 기자는 이번 세계기자대회 참가자 최고의 ‘인싸’였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과 두루 어울렸고, 덕분에 그가 있는 자리에선 유쾌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현장 탐방이나 기자간담회를 할 때면 누구보다 왕성한 호기심으로 꼼꼼히 취재하고 메모하는 열의를 보였다.


말로비크 기자는 프랑스 3대 일간지의 하나인 ‘라 크루아(La Croix)’에서 아시아 에디터를 맡고 있다. 한국을 취재한 지는 벌써 30년이 넘었다. 88 서울올림픽 개막 전에 한국을 처음 방문한 뒤로 2년에 한 번씩은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다. 그래서인지 “감사합니다”, “맛있어요” 같은 우리말 인사는 물론 한국 음식에 대해서도 제법 익숙한 편이다. 한반도 문제 역시 그의 주요 테마 중 하나다. 북한에도 여러 번 다녀와 벌써 3권의 책을 썼다. 그 중 한 권은 ‘100가지 질문으로 본 북한’이란 제목의 한국어판으로도 출간됐다.


지난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여러 건의 기사를 작성했다. 그는 특히 지난 하노이 회담에 대해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전망은 결코 비관적이지만은 않았다. 그는 “하노이 회담이 결렬로 끝나면서 문재인 정부가 어려움에 직면했고,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될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해도 될 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 한반도의 평화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기간 중에 돌아본 한국 주요 도시들의 키워드를 ‘평화’로 꼽으며 “지금 한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부단히 싸우고 있다는 얘기를 돌아가서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고은 기자 nowar@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