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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기자대회] 한국의 첨단 과학기술 체험하며 "원더풀"

박지은 기자  2019.03.29 09: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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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의 키엔 구에 기자는 4K UHD 화질을 통한 3D 화면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세계 기자들이 UHD 화질, 증강 현실 시스템, 가상현실(VR) 등 한국의 미래 과학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2019 세계기자대회 넷째 날인 28일, 참가자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찾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1976년 국가의 산업경쟁력 강화, 신시장 개척을 위해 설립돼 정보통신을 포함한 광범위한 디지털 혁신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So nice!” 베트남의 키엔 구에 기자는 4K UHD 화질을 통한 3D 화면을 보며 연신 환호성을 질렀다. 구에 기자는 3D 화면을 향해 손을 뻗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화질이 좋은 화면을 통해 3D를 체험해보니 너무 생생하고 자연스러워서 놀랐다”며 “베트남에 있는 우리 아이들도 이런 기술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초상화 기계 앞은 체험하려는 기자들로 북적였다.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 21000개의 브러시 효과로 유화 스타일의 디지털 초상화를 실시간 제작·출력하는 시스템이다. 디지털 초상화는 거의 모든 기자들이 줄을 서서 체험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세계 기자들이 디지털 초상화를 체험하고 있다.

VR 체험관도 인기를 끌었다. 파키스탄의 라훌 알리자즈 기자는 가상 사파리 투어를 하며 기린에게 먹이를 주고 침팬지와 악수를 나눴다. 알리자즈 기자는 “평소 VR 게임을 즐겨한다”며 “체험 해보니 재밌었다”고 말했다. 네팔의 쿠버 체이스 기자는 4D 가상 패러글라이딩 시스템을 통해 강원도 평창 전경을 체험했다. 체이스 기자는 “전날 군산 선유도에서 짚라인을 탔는데 그날과 똑같은 체험을 한 것처럼 실제 같았다”고 했다.

 

또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참가자들이 트와이스의 뮤직비디오에 깜짝 등장하기도 하고, 태블릿PC에 직접 그린 나비 그림이 화면에 나타나 날아다녔다. 불가리아의 파벨타 다비도바 기자는 골도전화기를 머리에 대고 소리를 듣는 체험을 했다. 골도전화기는 장애인 또는 난청자가 보청기 등의 보조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진동을 통해 통화가 가능한 기술이다. 다비도바 기자는 “귀에 대지 않고 머리에 수화기를 얹었는데 소리가 들려 놀라웠다”고 말했다.


2019 세계기자대회 참가자들은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박영순 대전 정무부시장과 저녁 만찬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박영순 대전 정무부시장과 만찬을 가졌다. 박 부시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미래의 기술을 몸소 체험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지난 2017년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대전을 주목해야 할 8대 세계 주요 과학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대전은 과학 거점 도시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찬에 앞서 맥키스 컴퍼니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팀이 사전 공연을 선보였다. 신나고 유쾌한 무대에 참가자들은 환호로 응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지은 기자 jeeniep@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