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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직개편 키워드 '한반도·동남아·유튜브'

통일파트 확장 '한반도부' 신설
하노이에 베트남 총국장 발령
유튜브선 영어뉴스 강화 주력

최승영 기자  2018.11.22 09: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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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가 한반도와 동남아시아 이슈 집중, 유튜브 대응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 초읽기에 들어갔다.


연합은 지난 16일 각급 보직자 등 31명(19일자)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다. 곧 시행될 조직개편과 맞물린 발령이다. 이날 인사에 따르면 연합은 이번 개편을 통해 ‘한반도부’를 신설한다. 한반도 이슈를 커버하는 부서가 ‘부’ 단위로 격상됐다. 그간 해당 이슈는 ‘통일외교부’ 내 일부에서 담당하던 형태였다. 이에 따라 한반도부는 기존 부서에서 담당하던 통일부를 관장하며 전면에 등장한 반면, 외교부와 국방부에 대한 커버는 ‘외교안보팀’의 몫으로 축소됐다. 이와 관련 ‘영문북한팀’도 새로 만들어졌다. 이 역시 기존 다양한 외국어 뉴스 중 ‘북한 이슈’만을 특화한 조치다. 북한 이슈 강화라는 큰 방향성을 강조하되 북한 문제에 대한 국내 입장을 국외에 더 적극 전하는, ‘아웃바운드’ 기사에 방점을 둔 조치로 보인다.


현재 가장 ‘핫’한 플랫폼인 유튜브에 대한 대응강화도 개편의 핵심이다. 연합은 회사 공식계정, 통통TV(한류 중심 대중문화채널, 구독자 약 33만), 연통TV(구 ‘정일용의 북맹타파’), 노스코리아나우(북한 관련 영어뉴스), 코리아나우 등 5개 채널을 운영 중인데 전반적인 강화가 목표다. 특히 지난 10월 출범, 한국 관련 소식을 다양한 형태의 영어뉴스로 전해온 ‘코리아나우’ 채널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한 인·물적 지원, 확대개편도 점쳐진다. 앞서 ‘코리아나우’는 출범 시부터 인기 크리에이터 등 외부 프리랜서 7명을 고용하는 파격을 시도한 바 있다. 차후 중국어뉴스 채널 운영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개편에선 ‘동남아총국’이 신설되는 변화도 이뤄진다. 미주·유럽권 수준은 아니지만 총국장을 베트남 하노이로 발령 내는 등 인력을 충원했다. 동남아권의 성장과 함께 ‘신남방 정책’ 등에 따른 국내 관심도 증대가 고려됐다. 특히 ‘한류1번지’ ‘한국과 무역규모 3위 국가’인 베트남을 베이스로 기사와 유튜브 등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차원에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그 외 연합은 독자 대응과 제보 등을 담당하는 ‘독자팀’을 편집국 내 별도팀으로 확대 분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관계자는 “큰 틀은 잡힌 것으로 알지만 유튜브 강화 핵심 중 하나인 영어뉴스TF(코리아나우 담당) 이름 사내공모가 21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공식화는 아직 이르다”며 “현재도 건재한 만큼 기존 네이버 체제를 강화하면서 신 플랫폼인 유튜브 공략에도 나서겠다는 방향 정도”라고 했다.


최승영 기자 sychoi@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