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기자 2018.05.30 15:57:22
서울경제신문이 11년 만에 ‘중학동 14번지’로 돌아왔다. 서울경제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트윈트리타워(B동)로 사옥 이전을 완료했다.
1960년 8월 중학동 사옥에서 창간된 서울경제는 사옥 매각과 재개발 등에 따라 2007년 중학동을 떠나 충무로와 서대문 등지로 이전했다 11년 만에 같은 위치로 복귀하게 됐다. 서경은 건물 14층부터 16층까지 3개 층을 임대해 사용하며, 노동조합이 위탁 운영하는 카페도 문을 열었다.
서울경제는 지난 25일 1면 사고를 통해 “새 터전은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조치로 인한 강제폐간, 그리고 8년 뒤 복간이라는 서울경제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곳”이라며 “서울경제는 사옥 이전을 계기로 ‘정론직필’의 자세로 독자 여러분께 명실상부한 최고(最高)의 기사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서경 노조도 앞서 지난 21일 대자보를 통해 “백상 장기영이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신문 서울경제를 창간했고, 기자들이 폐간의 아픔과 복간의 희망을 함께했던 바로 그 자리에 서경이 새 도약의 둥지를 튼다”면서 “옛 영광의 자리에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고은 기자 nowar@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