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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두 도시 이야기'

[제331회 이달의 기자상] 오마이뉴스 김종철 기자 /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기자협회  2018.05.17 11: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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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종철 기자. 사실 난감했다. 기자라는 게 해를 거듭할수록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 기획 역시 마찬가지였다. ‘최저임금’이라는 네 글자를 처음 맞닥뜨렸을 때도 그랬다. 그동안 무심코 써왔던 이 단어를 두고, 후배들과의 고민은 시작됐다.


시애틀은 최저임금 연구자들 사이에서 상징적인 도시다. 미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를 도입했고, 미국 내에서도 효과를 두고 치열한 논쟁 중이었다. 이제 갓 7530원, 2022년까지 1만원 공약을 앞둔 서울도 마찬가지였다.


올 들어 최저임금 관련 언론 보도들이 경쟁적으로 나왔지만, 단순 외신 번역부터 경제효과를 둘러싼 각종 연구 논문을 인용하는 과정에서의 오류 등이 나왔다. 우리는 시애틀에서 해당 논문 저자 뿐 아니라, 정책당국자와 현장 노동자 등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이들은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한국에서 날아온 기자들에게 기꺼이 시간을 내주었다.


이번 취재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팩트체크 센터의 재정적 도움 외에도 많은 분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지원이 없었더라면 어려웠을 것이다. 여전히 채워야할 부분도 많다. ‘두 도시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고, 앞으로 써내려갈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