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 정상회담 당일 PC를 이용해 포털 뉴스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일간지 사이트의 방문자수와 페이지뷰도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은 최근 PC 이용자 대상 표본조사를 통해 포털 뉴스 사이트 방문자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20일 대비 27일의 방문자수가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뉴스의 경우 281만명에서 440만명으로 56.6% 증가했고 다음 뉴스 역시 177만명에서 215만명으로 21.4% 증가했다.
랭기닷컴 관계자는 “네이버 뉴스 방문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이 있었던 지난해 3월10일 이후 가장 높았다”며 “정상회담 당일 네이버 방문자 중 네이버 뉴스 방문자 비율은 28.5%로 전 주보다 10%p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당일 PC를 이용해 10대 일간지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도 평균 53.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37.7%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국민일보(100.4%), 한국일보(73.9%), 한겨레(67.1%), 경향신문(50.0%), 중앙일보(34.8%), 동아일보(21.2%), 조선일보(20.2%), 세계일보(16.5%) 순으로 성장률을 보였다.
페이지뷰(PV) 역시 크게 올랐다. PC 기준 10대 일간지 평균 PV 성장률은 102.9%로 한국일보의 경우 311.9%로 4배 넘게 뛰어올랐다. 그 뒤를 한겨레(160.3%), 동아일보(142.4%), 서울신문(101.4%), 중앙일보(84.7%), 경향신문(76.8%), 국민일보(35.7%), 세계일보(18.8%)가 이었다.
한준규 한국일보 디지털콘텐츠부장은 “네티즌들이 시각적 콘텐츠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어서 사진기사를 실시간으로 대응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며 “<김정은은 북한 시간, 김여정은 한국 시간> 같은 ‘포토 뒷담화’ 기사가 많이 읽혔다. 또 정상회담 자체보다 리설주 관련 기사나 코레일 사장의 남북 경협 발언 기사들이 많이 소비돼 홈페이지 트래픽이 많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