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24일(현지시간)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 행사가 열렸다. 플로리다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생존학생들이 주도한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였다. 지난달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더글러스 고교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17명이 숨졌다. 이날 다수의 신문은 워싱턴 시위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경향신문은 24일 워싱턴 백악관과 의사당을 잇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서 미국 시민들이 총기 규제를 요구하며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80만명이 참가했다”며 “워싱턴에서 열린 역대 최대 규모 집회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행사는 보스턴·휴스턴 등 미 전역에서도 열렸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도 동일한 사진을 1면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더글러스 고교 총격사건 생존자들은 ‘나에게도 총기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꿈이 있다’고 호소했다”며 “마일리 사이러스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 집회를 지지하는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뉴욕에서는 비틀스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1980년 자신의 동료였던 존 레넌이 총에 맞아 피살된 사건을 언급하며 발언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도 “지난 2월14일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1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미국에서 늘 반복되는 총기 사고의 하나쯤으로 묻힐 뻔했다. 하지만 6분20초의 공포와 아수라장에서 살아남은 학생들은 더 이상 가만있지 않았다”며 “생존 학생들은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총기규제의 허술함과 미래 세대의 공포감, 정치인들의 무책임을 알리며 행동에 나섰다. 총기난사 발생 40여일 만에 이날 워싱턴을 포함해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의 800여곳에서 동시에 대규모 집회를 조직해냈다”고 보도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미세먼지로 인해 잿빛 하늘에 갇혔다. 국민일보는 25일 서울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26일에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25일 오후 5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발령됐다”며 “이에 따라 26일에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실시되고 공공기관 대기배출사업장과 건설공사장 조업이 단축된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25일 미세먼지로 뿌옇게 변한 서울 종로 도심의 한 옥외전광판에 미세먼지 행동 요령이 표시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꽃샘추위가 물러간 25일 시민들은 휴일인데도 봄을 즐길 수 없었다. 역대 최악의 초미세먼지(PM2.5)가 전국을 뒤덮었기 때문”이라며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중국에서 건너온 오염물질과 국내 오염물질이 더해져 뿌연 하늘은 가스실을 연상하게 했다. 특히 미세먼지 수치는 2015년 국내에서 초미세먼지를 공식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경기에 앞서 두산 선수들이 마스크를 쓴 채 훈련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앞으로 5월까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민간 기상 업체 케이웨더 관계자는 ‘5월까지는 비교적 대기가 안정돼 공기가 위아래로도 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대기오염 물질이 쉽게 축적된다. 기온이 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6월이 되기 전까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